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가계가 체감하는 금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8월 26일 발표한 ‘2026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48%**로 집계됐습니다.
6월 4.36%에서 한 달 만에 0.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23년 11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통계에서 더 눈여겨볼 부분은 단순한 평균금리 상승보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1. 주담대 금리 4.36%→4.48%
7월 신규 주담대 평균금리는 **4.48%**로 6월 4.36%보다 0.12%포인트 올랐습니다.
주담대 금리는 5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6월 4.50%에서 7월 **4.64%**로 0.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신용대출은 5.72%에서 5.97%, 전세자금대출은 4.07%에서 **4.19%**로 올랐습니다.
반면 기업대출을 포함한 은행 전체 대출금리는 4.31%에서 4.27%로 낮아졌습니다.
따라서 ‘은행 대출금리가 내려갔다’는 평균만 보면 가계가 실제 체감하는 금융비용 상승을 놓칠 수 있습니다.
2. 고정금리 4.76%, 변동금리는 4.35%
이번 통계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고정형 주담대입니다.
고정형 금리는 6월 **4.53%에서 7월 4.76%**로 0.2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입니다.
반면 변동형은 4.27%에서 **4.35%**로 0.08%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고정형과 변동형의 금리 차이는 6월 0.26%포인트에서 7월 0.41%포인트까지 확대됐습니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상당히 높아지면서 신규 주담대에서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비중도 6월 37.7%에서 7월 **31.9%**로 5.8%포인트 감소했습니다.
201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3. 왜 주담대 금리가 올라갔을까
주담대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7월 신규취급액 기준 COFIX는 6월 3.05%에서 3.18%로 0.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고정형 주담대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도 4.32%에서 4.39%로 0.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즉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과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가 먼저 채권·조달금리에 반영되고, 이것이 실제 대출금리로 전달되는 구조가 나타난 것입니다.
8월 2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3.00%로 인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발표되는 8월 주담대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4. 집값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금리가 오른다고 집값이 곧바로 하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승 시나리오에서는 높은 금융비용에도 서울·수도권의 실수요와 선호지역 수요가 유지되고 거래량까지 증가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공급 부족 기대가 금리 부담보다 크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횡보 시나리오에서는 매도자는 가격을 낮추지 않는 반면 매수자는 높은 대출금리 때문에 관망하면서 가격보다 거래량이 먼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하락 시나리오에서는 높은 대출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담대 증가액과 주택 거래량이 동시에 감소하고 낮은 가격의 실거래가 누적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수치만으로 어느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5. 집값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지표
첫 번째는 8월 주담대 평균금리입니다. 한국은행은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9월 30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고정형과 변동형의 금리 차이입니다. 현재 0.41%포인트인 격차가 더 확대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입니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8월 주택가격전망CSI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7월 127에서 8월 125로 2포인트 하락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가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기준선 100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 은행 조달금리 → 실제 주담대 금리 → 대출 증가액 → 거래량 → 실거래가격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리 부담이 실제 거래 감소로 연결되는지가 다음 단계의 핵심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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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기준일: 2026년 8월 31일
금리통계: 한국은행 2026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 소비자심리: 2026년 8월 조사
공식 출처
한국은행 — 2026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한국은행 통계 공표 및 원문 확인
한국은행 — 2026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한국은행 공식 홈페이지
금융위원회 — 2026년 7월 가계대출 동향
금융위원회 공식자료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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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4.48%까지 상승|고정·변동금리 차이와 집값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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